https://www.youtube.com/watch?v=RbU8Dp6Cqzk
다사다난했던 5월이 지나갔다.
어느덧 2주만 지나면 종강이라니, 시간이 빠르다는게 다시 한번 느껴진다. 개강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말야

연합뉴스감성글로5월결산시작
프로젝트
0yeonnnn0 - Overview
Seoul, Korea. 0yeonnnn0 has 13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오늘은 그동안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정리해봤다.
작년 여름방학 2달간 각종 인강들을 들으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6개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7개째 진행중..(객지분 수업 관련 프로젝트는 아직 미완이다)
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나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뭐 누구든 후회 안하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그냥 내가 더 잘해지면 후회를 안남기고 깔끔하게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을 것 같은 느낌?
5월 한달간 진행한 프로젝트는
1. "서울시 내 위치인식 기반 문화행사 조회 및 추천 웹앱 [SeoulMate]" - 서울시 공공데이터 경진대회 출품을 목적으로 제작한 팀 프로젝트
2. "OpenAI API를 활용한 코드 및 코드명 변환 서비스 [FunctionConverter]" - 웹클라이언트컴퓨팅 과제로 제작한 1인 프로젝트
3. 집안의 냉장고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확인 및 레시피 추천 서비스 [냉장고를 부탁해](제작중)
이정도가 있다.
1번 SeoulMate는 현재 소속되어있는 동아리 'WINK'의 대회 팀으로 나간 공모전이다. 아마 3월말부터 회의를 하고 중간고사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하다 5월 4일~5일에 밤새 개발 + 제출까지 하고 아침에 헤어졌다. 3월 해커톤을 나가보고 난 뒤 다신 해커톤을 안하겠다 했지만.. 사실 해커톤만큼 동기부여 확실하고 효율있게 개발하기도 힘들긴 하다ㅋㅋ
2번 FunctionConverter는 내가 처음으로 AWS를 통한 배포를 한 프로젝트다!
+ 처음으로 ReadMe 파일을 깔끔하게 꾸며보았던.. 그전까진 Readme를 잘 작성하지 않았었는데 과제를 기회삼아 작성해 보았다.
+ 처음으로 tailwindCss를 사용해봤던 프로젝트 - 이번 이후로 tailwind의 신봉자가 되었다. 너무편해!!
React + Node.js + Express라는, 첫 블로그 만들었을때와 동일한 스택으로 제작하였는데 이제 두 번째라 그런지 매우 익숙해서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주제 선정에서 좀 아쉬움이 있어서 빨리 개발 마무리짓고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었었다. 좀 다른사람들이 많이 사용할만한 주제를 골라보자! 했는데 너무 협소한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코딩 교육이나 협업 시 컨벤션 관련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3번 냉장고를 부탁해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ㅠㅠ
내가 백엔드를 맡고 다른 팀원 2명이 프론트엔드를 맡았다.
Typescript로 진행해볼까 하는 욕심이 있었지만 SQL도 처음 사용해보고, 프론트 담당하는 팀원들도 경험이 없다보니 도와주는데 시간을 많이 쓸 것 같아 익숙한 JS로 진행하였다.
난 백엔드를 잘하지는 않아 1번 SeoulMate에서 백엔드를 맡은 친구의 코드 및 파일 구조를 가져와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잘하는 친구라 코드가 술술 읽히고 뭘 원하는지 뚜렷해보였다. 잘하는 사람의 코드를 참고하며 코드를 짜는게 많이 도움이 되는 공부 방식인 것 같다ㅋㅋ
2번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AWS에 배포하여 프론트에서 통신하기 용이하게 만들고 싶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Express로 PostgreSQL 접속 시 미리 설정해둔 유저 명이 아닌 다른 유저명으로 접속하려 해 자꾸 SQL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 잠시 미뤄두었다.
사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프로젝트였다.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직무 희망을 잡았고, 그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나름 잘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고작 2명의 신입들과의 협업에서 질문이 들어올 때 명확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다.
아무래도 뭔가를 '잘한다'의 기준으로 쌩판 모르는 사람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해왔었는데, 그에 한참 모자랐다.
당분간 너무 큰 일을 벌리진 말고,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찬찬히 정리해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Play?

5월 5일
해커톤 끝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자려고 했는데 .. 문득 생각해보니 그날 아침에 태원이 면회가기로 했었다ㅋㅋ
씻고 택시타고 태원이 군부대로 이동해서 태원이를 꺼내서 같이 국밥도 먹고 잠실 카페가서 도란도란 얘기나 할랬는데 진짜 너무 피곤해서 집에가서 잤다. 태원 미안ㅠㅠ(그래도 집가서 잘 놀았지?ㅋㅋ)

5월 6일
영준이네 집에서 1박2일
신천팟 일부 인원들끼리 술 적당히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놀았다.
18살부터 25살까지,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점점 대화 주제가 바뀌어가는게 흥미롭다.
대학얘기만 하던 스무살, 첫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스물한~두살, 휴가나와서 군대얘기만 하던 스물셋, 이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들..
야 그래서 결혼은 언제하냐

날씨 좋은날 어디 놀러는 못가고 학교나 찍어야지

5월 10일
신천팟 하진이와의 만남
한 회사의 대표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고있어 자주 보진 못하지만 가끔 시간날때 만나서 위와 마찬가지로 진로얘기를 한다.
요즘엔 AI + B2B가 투자받기 좋다는데 어디 아이디어 없나

5월 12일
김2장정 풋살 및 간술
재훈이도 전역한 김에 풋살을 했다.
잘은 못해도 한달에 한번씩 이렇게 풋살하는 재미가 있다ㅎ 재훈이가 군대 다녀오더니 몸이 많이 단단해져서 놀라기도 했다.
여긴 이제 4학년이라 다들 곧있으면 졸업이다~
맨날 학교에서 축구나 하던 우리가 각자 진로 찾아서 취업하고 살길 찾아가는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5월 16일
학교 친구들 + 연대 대학원생 형까지 6명이 술을 마셨다 .
무려 이날 3명을 처음 만났는데 다들 재밌어서 좋았다
근데 술은 적당히먹..기로^^?
많이 마시고 집에 가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근처 주유소에서 화장실을 빌려 사용한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5월 18일
김2장정 술모임
이날 4명중 3명이 같은 옷을 입고와서 충격받았다.
지난주에는 다들 다음날 예비군이라 학교로 가야해서 오래 못만났지만 이날은 오로지 얘기하기 위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고 갔다ㅋㅋ 졌지만 T1경기도 보고 롤도 많이 하고 등등 재밌었움


5월 20일
원래 학교 친구들끼리 곱창먹고 객지분 공부할랬는데 다들 집에 가고싶어하길래 나도 왕십리가서 영준이랑 하진이 만났다.
다들 막차땜에 오래 있진 못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금방 취해서 집에 갔다.
잠실새내에서 살던 3명이 어느새 이사하고 자취하고 해서 이젠 왕십리까지 진출..!!
신천팟 화이팅


5월 22~23일
학교에서 글로벌 커리어 워크숍 + 잡페어를 진행하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쏜 피자와 샌드위치
이틀간 행사에 참여하면 도장 5개까지 찍을 수 있는데 5개 다 찍었더니 진행자분께서 잘했다고 샌드위치 2개주셨움ㅋㅋ

5월 24일
평범하게 집앞 독서실갔다 집에가려는데 재훈이한테 걸려온 전화 ..
"우리 잠실인데 어디야?"
바로 잠실새내로 불러서 술마시고 롤하고 놀았다 ㅋㅋ
그냥 셋이서 간단하게 노래방갔다 술마시고 갈생각이었는데 민재도 안올줄알고 불렀는데 진짜 와서 김2장정 정기모임이 되었다.
재훈이 전역하더니 자주 만나게되는 김2장정~
왠일인지 민수한테도 연락와서 오~랜만에 봤다. 다들 여전하면서도 조금씩 바뀌는 부분들 보면 참 재밌단말이지

5월 25일
지난주에 술마시고 파티룸가서 놀면 재밌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나서 톡방이 파졌는데, 일주일 내내 연락이 없다가 전날 밤에 계획이 추진되어 진행되었다(진행력ㄷㄷ)
이날도 처음보는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다들 재밌게 놀아서 좋았움 ~~
고기도 원없이 먹고 술도 원없이 먹고 술게임도 원없이 해서 즐거웠다.
한 새벽 3시?4시쯤 너무 피곤해져서 잔거같은데 진짜 눈을 감았다 뜨니 기상시간이었다.
너무 조금 잔거같아서 첨에 깨웠을때 몰카하는줄알았움ㅋㅋ 그래도 해는 뜨더라.....
해장으로 냉면을 먹고 집에 갔는데 냉ㅇ면 해장효과 굿 짱짱 나중에도 냉면먹을것임
차가운 국물이 내 속을 다스려준 느낌이다.
결론
사실 이것들 말고도 짜잘짜잘한 추억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 올리자니 너무 많아질것 같아서 술마신것들 위주로 올렸다.
돌아보니 5월엔 프로젝트도 많이 했고 놀기도 많이 놀았다?
시간이 빨리가는 이유가 있었네ㅜㅜ
암튼 이제는 그만 놀고 열심히 기말고사 준비해야될듯,
스물다섯살의 5번째 페이지를 장식해준 소중한 친구들께 정말 감사하고
1학기 잘 마무리 짓고 6월결산으로 돌아올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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