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샐러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인턴에 합격한 날 형들이 치킨을 사줬는데 생 당근과 함께 샐러리가 오더라구요.
집에 있는 마요네즈랑 함께 먹으니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날의 좋은 기억이 남아있네요.
 
샐러리를 활용한 요리는 미국에 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강하게 상큼함을 풍기는 샐러리, 이상하게 중독성있는 맛인 것 같아요.
한동안 다니던 미국 교회, 권사님께서 해주신 샐러리 들깨볶음을 먹어봤는데,
샐러리의 강한 향과 들깨의 진한 향이 따로노는것 같다가도 기억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조만간 들기름 들깨를 구하게 되면 시도할볼게요.
 
오늘 요리는 원래 샐러리 삼겹살 볶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삼겹살이 없어 목살과 베이컨으로 대체했어요.
원랜 밥반찬이라는데 만들고 나니 밥이 없어서 그냥 이거만 먹었습니다.
소금의 양만 좀 줄인다면 끼니용으로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레시피 공유할게요.
 

 
오늘의 메인 재료, 샐러리, 양파, 목살입니다.
샐러리 한개에 줄기가 20개는 있는 것 같은데 한 대 한 대가 모두 길고 굵고 강합니다.
맞으면 아플 것 같아요.
 
 

 
양파 1/4개, 샐러리 3줄기, 마늘 3개를 썰어줍니다.
샐러리 크기에 따라 식감이 다른지 궁금해서 삐뚤빼뚤 잘랐습니다.
칼질 못하는거 아닙니다ㅡㅡ
 
 

 
목살 200g를 잘라줍니다.
저거보다 더 작게 해도 괜찮을거같아요.
 
 

 
삼겹살 기름을 추가해줄 베이컨도 잘라줍니다.
 
 


 
후라이팬에 기름과 마늘을 넣고 지글지글해질때까지 구워줍니다.
그나저나 후라이팬 바꿀때 된거같죠?
 


 
고기를 넣고 후추와 소금을 소량 뿌려줍니다.
후추는 그라인더 3바퀴, 소금은 1/3스푼정도 했는데 좀 짜더라구요.
다음부턴 더 조금만 해야겠습니다.
 
 

 
고기가 반쯤 익은 것 같으면 양파들과 굴소스를 한스푼정도 넣어줍니다.
사진상으로 좀 빨개보이는데 사진이 이상한거지 실제론 별로 안빨갰어요
 
 

 
양파가 좀 익었다 싶으면 샐러리도 넣어줍니다.
전 마지막에 샐러리를 넣긴 했는데 일부 샐러리가 억세더라구요.
앙파와 함께 집어넣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약 5분정도 더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꽤나 그럴싸하죠?
근데 샐러리 색깔이 지금은 칙칙해보이는데, 실물로 보면 더 이쁩니다.
님들도 만들어보세요
밥은 없고 저거만 먹었는데 좀 남겼어요.
베이컨을 빼도 됐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샐러리는 작은 녀석들이 더 식감이 좋았습니다.
큰 녀석들은 질겨서 씹는데 힘들었어요.
 
 
암튼 전 요즘 건강하게 챙겨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간을 더 줄이고, 야채 많이 챙겨먹고, 균형잡힌 식사를 합시다 다들
다음엔 더 건강한 레시피로 찾아올게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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