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3IruCHaHS0
저는 요즘 요리가 취미입니다.
이전까지는 요리의 요자도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제가봐도 참 신기합니다.
심지어 자취를 하던 지난 1학기 동안에도 요리라곤 냉동 볶음밥 데워먹기, 계란후라이, 냉동만두 구워먹기 등이 최대였지, 흔히 말하는 "요리"와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변화의 계기는 이번 미국생활에서 있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 되어 요리를 주제로 다같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다들 나 이거 잘한다! 하는 주 종목이 있는데, 저는 요리를 해먹질 않았잖아요, 괜히 좀 뜨끔하더라구요.
제가 남자방에선 막내인데 요리 못한다고 하긴 뭐해서 제육볶음을 잘한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요리하는걸 조금 도와준 정도였지만요.
일단 잘한다고 말은 해놨는데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황급히 여자친구한테 레시피를 물어봤었습니다.
언젠가 맛있게 해보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그 날이 지나갔습니다.
며칠간 여러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꽤 많이 찾아봤었는데, '이건 내가 할 수 있겠다'는 레시피가 있더라구요? 바로 감자샐러드였습니다.
공용 재료들을 많이 사둬 재료들이 충분해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나름 결과는 좋았어요!
하는 동안에는 잘 될까 하는 생각에 조금 불안했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담으로 미국 감자와 한국 감자의 사이즈가 다르다는 걸 인지를 못하고.. 3배분량으로 만들어서 당황하기도 했었습니다 ㅋㅋ
여긴 감자가 고구마보다 커요;;


다음 요리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저희는 5명이 볶음밥파 / 닭밥파 둘로 나뉘어 회사에 점심을 싸가는데요, 저는 볶음밥파입니다.
형이랑 둘이 격주마다 한 주씩 점심을 만들어갑니다.
형이 첫 주를 맡았는데 디게 맛있게 해주셔서.. 저도 맛있게 해야하잖아요?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만들어봤습니다.
매일 요리를 하다보니 재밌더라구요. 매뉴얼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낮에는 수업을 듣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요리를 할 땐 생각을 비우고 레시피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저한테는 나름의 휴식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감자스팸볶음, 백종원의 7분 김치찌개 등 이런저런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요즘 유튜브나 만개의 레시피 등 요리 관련한 정보는 흔하니 둘러보다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면 해먹곤 했습니다.
공용 반찬을 만들어서 다같이 며칠동안 먹기도 하고, 여러 명이 한 끼를 먹을 음식으로 먹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요리 기록들을 남겨두고 싶어서 블로그에 연재도 해봤습니다. 나름 네이버에 라오깐마 볶음밥 레시피 치면 제 블로그가 제일 먼저 나와요!
아 물론 제육볶음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 정도 했는데 맛있었어요! 궁금하시다면 레시피 올려뒀습니다 ㅎㅎ






다만 요리는 같이 먹는 사람이 있어야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혼자 먹을 땐 그냥 저냥 간단하게 먹는데, 다같이 먹으니 더 맛있게 하고 싶어지는 동기부여가 생기네요.
안해본 요리도 해보고 싶고, 누구는 이런거 좋아하는데 이거 하면 좋아하겠지? 하는 등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지기도 합니다.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 엄마가 혼자선 간단히 먹는다는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요.
집에가면 또 리액션 잘 해줘야겠습니다.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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