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수님의 추천으로 K-Conference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SoCal(South California) K-Group이라는 단체에서 주최하여 한국인들을 위주로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합니다.
먼저 컨퍼런스 시작 전엔 약간의 네트워킹, 준비된 음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career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 각자 의견을 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대단한 분들이시더라구요, Robolink의 CEO Hansol Hong님, Oracle Health AI의 시니어 연구자 Jangwon Kim님깨서 키노트 스피치를 해주셨고 컨셉 아티스트 Youjin Choo님, 게임회사 GigaQuest의 CEO Taehoon Oh님, NASA의 Technologist Kyongsik Yun님, Gridspace의 Head of Machine Learning Wonkyum Lee님께서 패널로 대담을 나눠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Los Angeles Kings의 Sr.Business Intelligence Analyst Haesung Lee님과 VFX Integration Artist Momo Yang님, 마지막으로 Retentics의 CEO이신 Zack Lim님께서 짧은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이후에는 모이신 분들을 1~8조로 나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각자 해산!
전 컨퍼런스는 뭔가를 이뤄낸 후 가야 하는 자리라고 착각하여 이전엔 다소 소극적으로 참여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미국이고, 저는 취업을 위해 조금 조급한 상황이라 여러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어떤 걸 집중해서 해야 할 지에 대해 감이 좀 잡혔습니다. 그동안엔 혼자 고민하여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몇 번의 대화를 통해 정말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민이 있을 땐 잘 아는 사람에게 여쭤보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다들 커리어가 대단하신 분들이고, 게다가 친절하시기까지 하셔서 학생 신분인 저에게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동안은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컴공이고 하니깐, 실력이 전부다라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프로젝트만 하곤 했었습니다.(잘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어느순간 보니까 고민이 생길 때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혼자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더라구요.
그럴 때 좋아하는 걸 하면서 빠르게 재정비를 해야 하는데 조급함에 그런것도 보이지 않아서 다소 나태해졌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에서 창업을 하셔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라는 아주 작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CEO분들이 계시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세상에서도 사람들은 살길 찾아가며 최선을 다하고 계시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네트워킹 관련이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하루에 5명씩, 본인의 롤모델을 찾아서 cold mail을 보내봐라.
그 중에서 10%만 답장해줘도, 그 중에 반의 반만 도움이 되는 대화더라도 성공이다.
... 요런 말씀이었습니다.
난 무엇이 두려워서 그동안 이럴 생각을 못해봤을까요,
답장을 안해주는게 본전인 상황이고 해주면 엄청난 이득일텐데.
미국은 마인드가 대담한 것 같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
처음 job을 구할 때 한 번의 합격을 위해 100장의 이력서를 쓰고 보내고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하긴 그게 맞긴 하죠, 내가 뭔가를 원할 때 내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누가 알아줍니까?
요샌 머리를 자주 얻어맏는 느낌이 드네요,.
하고싶었으나 실패가 두려워, 혹은 거절이 두려워 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지나고 난 후회는 의미가 없다지만 그래도 더 적극적일걸, 뭐라도 해볼걸, 하는 후회가 스쳐갑니다.
이제부터라도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보겠습니다.
코딩, 노래, 기타, 교육, 등
더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후회하고 싶진 않아졌습니다.
이만 여기서 글 마치겠습니다.
오늘 만나뵌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 이런 행사를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임성수 교수님과 Ted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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