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3년 여름방학

케리비안베이 D-Day!

연 동 2023. 6. 29. 17:23
정면사진
점심은 돈까스+로스티드치킨?
간식으로 먹은 츄러스

드디어 캐리비안베이로 향했다!
8시에 잠실역에서 만나 대충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자마자 잠들었다.ㅋㅋ 그런데 어느순간 계속 버스가 멈춰있는 느낌이 들어 깨보니.. 도로에 트럭이 누워있던 것이었다! 비도 오고.. 안개도 껴 트럭이 넘어진 걸로 추측된다.
이렇게 신기한 구경을 하고 도착한 종착역! 도착하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있어 눈치싸움에 실패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 줄은 에버랜드 줄이었다!ㅋㅋ 거기서부터 10분정도를 더 걸어가니 쾌적한 캐리비안베이가 나타났다. 익숙한 해적들과 눈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수영장에서 쓸 돈을 팔찌에 넣고(이거 뭐라고했더라..), 신발을 보관하고, 옷을 갈아입으러 라커룸에 갔다! 난 1인 1라커룸인줄 알았는데, 그냥 빌릴만큼 빌리는 것이었다ㅋㅋ 5명이서 2개를 빌렸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널널했다!
옷을 갈아입고, 렌즈를 끼고(양쪽 끼는데 3분이 채 안걸렸다! 엄청난 발전!!!), 대충 샤워를 하고 입장했다. 제일 먼저 <메가스톰>이라는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가는동안 물총으로 친구들을 쏘면서 갔는데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 역시 물놀이는 물총놀이가 짱인듯 ㅎㅎ
물총들고 놀이기구를 탈 수는 없으니 수영장 내부 무료 보관함에다 물총을 보관했는데, 영준이가 휴대폰 방수팩을 못믿겠다고 휴대폰까지 넣는 바람에 모두가 휴대폰을 넣게 되었다. 나중에 다른사람들을 보니 전~부 휴대폰 들고타더라 ㅋㅋㅋ
메가스톰에 도착해서 여쭤보니 대기시간 90분정도 걸린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약 1시간정도 기다린 것 같다(휴대폰이 없어 팩트 확인은 불가..ㅎ) 기다리는동안 그동안 못나눴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놀았다. 오랜만에 꼬꼬아찌라는 닭 양념구이집에 가고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수영장에서 다 놀고 그곳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암튼 메가스톰은 대형 놀이기구다보니 역시 재미있었다. 내려가면서 물을 좀 먹긴 했는데, 길이가 나름 길고 떨어지는것도 많이 있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던 것 같다!
다음으론 타워 부메랑고! 이것도 한 시간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끝판왕 놀이기구를 타고 나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짧고 시시했다 ㅋㅋㅋ 그래도 높이 올라갔다 뚝 떨어지는건 스릴있었다!
타워 부메랑고까지 마치니 시간이 약 12시 좀 넘은 시간대였다. 이쯤에서 점심을 먹을지 고민하다, 점심먹고 비오면 놀이기구 타기 힘들 것 같다고,, 여기 끝판왕인 "아쿠아 루프"를 타러 갔다! 아쿠아 루프는 통 안에 서있다 바닥이 훅 꺼지는 미끄럼틀이다 ㅋㅋ 기다리는동안 별 긴장하지 않았는데, 진짜 딱 내 차례가 오고 나니 덜덜덜덜 떨리는 것이었다! 여기서 바닥으로 뚝 떨어진다고? 라는 생각에 두근두근거렸다. 정해진 자세가 있는데, 긴장해서 차렷자세를 하고 있어서 조금 늦게 출발할정도였다 ㅋㅋㅋ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니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졌고, 내려가는 내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를 외치며 내려가서 물을 잔뜩 먹었다(배부르더라). 좀 긴장하긴 했지만 많이 재밌었다! 가장 스릴있고 재밌던 놀이기구였다.
 
이제 짐을 챙기고, 온천탕에서 몸을 좀 녹인 다음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역시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이 진짜 많이 있었고,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점심으로는 "마드리드"라는 식당의 바비큐치킨&돈까스 콤보를 시켰다! 나름 맛있었는데(솔직히 뭘 먹어도 맛있을 때다), 경표랑 규완이가 시킨 쇠고기국밥 반상이 진짜 너무 맛있어보였다.ㅋㅋㅋㅋ 다음번에 와서는 꼭 국밥을 먹겠어..

오후엔 잠시 유수풀에 떠돌아다니다 파도풀로 갔다! 재밌기는 빨간선 근처가 가장 파도가 세게 와서 스릴넘치고 물도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한번 파도풀와서 맨앞에 있어야지ㅋㅋㅋ 맨앞 근처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놀았다! 여기서 찍은 사진들이 가장 많았다! 언젠가 올릴 날이 올까..?
파도풀을 약 2시간 넘게 즐긴 뒤에는 실내에서 다이빙을 두번 하고(머리부터 다이빙하고싶었는데 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멀리뛰기했다), 실내 미끄럼틀도 한번 탔다. 마지막으로 유수풀에서 시간을 보내다(물총놀이의 즐거움ㅎ)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했다.
마무리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정말정말 많아 정신없더라..

다 씻고나니 정말 피곤이 온 몸에 밀려오는 느낌이었다ㅋㅋㅋ.. 진짜 힘이 하나도 없었다.. 겨우 버스를 타고 강남역에 도착해 친구들과 꼬꼬아찌로 갔다! 스무살때 집앞에 있어 자주 갔는데, 어느순간 사라지고 모르는 술집이 생겨서 슬펐었다.. 오랜만에 맛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ㅎㅎ 그치만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ㅠㅠ 맥주 반병정도 마시고 바로 집으로 갔다.. 진짜 수영장은 1박하면서 놀아야 할듯..

오랜만에 다녀온 수영장! 재밌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나중에도 갈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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