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동아리 SOPT를 아시나요?
SOPT는 대학생 연합 IT 벤처창업 동아리로 기획/디자인/안드/iOS/웹/서버 파트별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저는 보통 2~3월쯤 그 해에 대한 주제를 정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개발 이외의 것을 해보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자"였습니다.작년에는 "미국에 최대한 붙어있자"였구요 암튼
이렇게 정하게 된 이유는, 2월쯤부터 마구잡이로 개발을 해왔었는데(지난 포스트 참고) 아래와 같은 불편함을 느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개발 결과물에 대한 홍보 채널이 너무 적다. (지금까지는 오직 친구들을 통해서만 내 프로덕트를 공유해왔음)
- 같이 프론트엔드를 공부할 친구가 있었으면 한다. AI 시대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어떤 준비를 하는지 알고 싶고 함께 공유하고 싶다.
- 언제든 같이 협업하기 위해 연락할만한 디자이너 친구도 있으면 좋을듯. 디자이너한테도 준비해야 할 포트폴리오가 있을건데, 그걸 같이 만들면서 출시까지 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디자인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
이런 고민을 하던 와중 친구를 통해 SOPT 동아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곳이라 생각해 지원하였습니다.
근데 웹개발하던 사람이 웬 뜬금없이 안드로이드 파트에 지원했냐?라고 물으신다면..
- 이 동아리에서는 안해본 것들 중 내가 혼자서는 안할만한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었음
- 근데 그동안 React Native로 개발을 해왔는데 이젠 모바일 네이티브 안에서 앱을 어떻게 돌리는지 이해하고 싶어졌음
- 그럼 후보가 안드로이드, ios정도가 있는데, 제 미래의 꿈은 제일기획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선택했습니다.ㅋㅋ
# 서류 준비
## 공통 질문
1. SOPT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한 SOPT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며, 그 목표를 위해 지원자님이 가장 먼저 실행해보고 싶은 행동은 무엇인지, 그 이유와 함께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700자)
위에 썼던 말처럼 1.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랑 네트워킹하고 싶다 2.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며 프로덕트를 깊이 있게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 썼습니다.
2.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협업 과정에서 지원자님과 같은 단점을 가진 팀원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700자)

정말 어려운 질문인것 같아요
ㅋㅋ
농담입니다.
전에 있었던 일화와 함께 어떻게 해결했는지 작성했습니다.
전 팀플로 개발하면 하루종일 개발만 붙잡고 앉아있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아서 스코프를 너무 넓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굳이 필요했을까?라는 내용이에요. 특히 누구나 저처럼 시간을 많이 쓰진 않는데 그런 와중에 이거하자 저거하자 해서 약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3. 본인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였거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에 대해 들려주세요. (700자)
이건 작년 2월 미국 취업 과정에서 겪었던 내용에 대해 적었습니다.
팀 터지고 100개 넘는 회사에 지원서 돌리다 마지막 한곳과 연락이 닿아 극적으로 미국에 남아있을수 있게 되었던....
그때 당시에는 악몽같았고 다시는 겪고싶지 않았던 일이었는데(https://lmsd1.tistory.com/221 보면 멘탈 나간게 보이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썰풀때 좋은 이야기이긴 하네요
4. 지금까지 경험했던 협업 중 ‘팀워크가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지원자님은 어떤 기여를 했는지 작성해 주세요. (800자)
요건 PBL 친구들 적었어용
그리운 미국생활~
## 안드로이드 파트
1. 지원자님께서 SOPT Android 파트에 지원하신 이유와 활동하며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작성해주세요 (600자)
그동안 React Native로 개발을 해오긴 했지만 모바일 네이티브 안에서 앱을 어떻게 돌리는지 이해하고 싶어져서 지원했다고 썼습니다.
2. 안드로이드 개발을 해보면서 본인의 실행력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 해주세요. 안드로이드 개발 경험이 없다면 협업 경험이나 개인 프로젝트 경험을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700자)
최근에 개발 진행했었던 Kimitter 프로젝트 관련해서 썼습니다.
그나마 앱 개발이었기 때문에?
3. 지원자님이 생각하는 팀원 모두가 성장하는 팀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며,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았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주세요 (700자)
요건 항상 그랬듯이 팀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 적었습니다
좋은 팀원들 많이 만나와서 크게 어려웠던 적은 없었지만,, 다들 고마워
글자 수는 공통질문 2번 말고는 대체로 제시된 글자 수-100자 이내로 썼습니다(공백 포함).
생각보다 할말이 많아서 크게 어렵진 않았네요
# 면접 후기
한줄 요약 : 저는 "난 면접은 자신 있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진짜 자신있었기 때문에 준비는 크게 하진 않았고 제가 쓴 내용만 한번 훑어보고 갔습니다. 어차피 전부 제가 겪어온 일이었고 그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동아리 면접도 몇 번 본 사람이니 안떨린다고 생각했어요,
## 아이스브레이킹
정해진 시간에 대기실로 가면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면접 전 20분쯤 아이스브레이킹 룸으로 이동합니다.
저와 같은 시간에 지정된 사람은 저 포함 5명이었고,
문을 여니 4?5?명의 OB분들이 박수와 환호와 함께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진짜 안떨렸어요.
그냥 웃으면서 들어가서 OB분들께서 분위기 잘 풀어주셨고, 진짜 잡다한 이야기들 했습니다.
오는데 안멀었냐, 점심은 뭐먹었냐, 각자 어떤 파트일것같냐 등등...
진짜로 안떨렸어요. 진짜
## 회장단 면접
아
뭐지?
왠지 모르게 아이스브레이킹때 목이 탔던것 같기도 하고
목이 마른것같기도 하고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끝나고 5명이 3:2로 쪼개져 회장단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3
얼굴이 좀 화끈화끈해진것 같기도 하고
암튼 들어가서 인사부터 했습니다.
자기소개 -- 자기소개는 짧게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옆 분들께서 말을 정말 잘하시고 준비를 많이 해오셨다는게 느껴지는데
저는 "안녕하세요, SOPT 38기 안드로이드 지원자 김동연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하고 나니 너무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때부터 말렸습니다. ㅋㅋ
그냥 짧게 했어야 했는데 주저리주저리..
아놔
말하면서 어이없더라구요
괜히 뭐 나 대단하다~라고 어필하려고 되도않게 저는 미국도 갔다왔고 프로젝트도 많이했고 주저리주저리
머릿속에서 다음 말을 생성함과 동시에 말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얼버무리면서 끝냈던것 같은..
그 뒤부터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공통 질문 3문제? 5문제? 나와서 순서대로 답변하였습니다.
개인 질문에서는 창업 관련 얘기, 개발할 때 협업 관련 얘기 등등 4번정도 질문하셨습니다.
여전히 떨리긴 했는데 계속 말아먹었다 생각하니 마지막 문제땐 그냥 웃기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안떨고 답했던것 같습니다. ㅋㅋ
대체로 협업 관련 질문, 창업 질문 등으로 보아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느낌을 파악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 파트장 면접
회장단 면접이 끝나고 나와서 잠시 대기 후 옆방으로 들어가라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한 방에 각 파트장님이 동그랗게 책상 배치해서 앉아계셨고, 저희는 각 파트로 찾아가 파트장님께 가서 1:1내지는 1:2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1:1ㅎ
확실한건 아까 회장단 면접때보다는 안떨었습니다.
자소서 바탕으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주로 프로젝트 관련된 질문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어찌저찌 대답하고 나서는 시간이 좀 남아(1:2로 하시는분들은 시간이 상당히 길 터이니...) 스몰톡이나 했습니다.
맥북 뭐쓰시냐(저랑 같은거 쓰시더라구요) 이번 면접에서 피드백해주실거 있냐(솔직히 떨어질줄 알아서 그냥 궁금한거 다 물어봤습니다), 회사 다니시냐, 언제부터 안드로이드 개발하셨냐, 요샌 React Native 많이 쓰는데 SOPT에는 도입할 생각 없냐(ㅋㅋ), 회사랑 SOPT에선 AI 얼마나 활용하냐, 그리고 취업 관련 얘기 좀 했어요ㅋㅋㅋ 파트장님은 이미 현직자시더라구요.
암튼 마무리는 잘 됐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잘 안됐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ㅜ
그래도 많지 않았던 대면 면접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준비를 더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결과

오예
그래서 저는 내일(3.28, 토) SOPT의 OT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안에 SOPT에서 뭘 얻고 싶은지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적어보려구요.
나중에 회고할때 써먹어야지ㅋ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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