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기타 (guitar)

일렉기타 구매 (야마하 퍼시피카 112vm)

연 동 2023. 6. 24. 14:03

거대한 박스!
이중 포장이라고 해주셧는데 이건 이중이 아닌것같다..?
정면샷!

내 요즘 취미는 기타다.
종강 이후 의자 뒤에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기타가 눈에 띄어 오랜만에 통기타를 꺼내 들었고, 옛날엔 잘 되지 않던 코드들이 생각보단 잘 잡히게 되어 기분좋게 기타를 치게 되었다! (근력운동 덕분인지?)

일주일동안 윤도현의 잊을게 코드악보를 인터넷에서 구해 그것만 치다가.. 요즘은 설(SURL)이라는 밴드의 dry flower라는 노래를 치고 있다! 오랜만에 치는 기타에 재미가 들려 ‘봇치 더 락’이라는 짧은 애니메이션도 보았는데, 이것도 디게 재밌게 봐서 일렉기타에도 도전을 하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일렉기타로 칠 수 있는 장르가 정말 많은 것 같았다. 그치만 난 인디밴드나 가요정도만 칠 듯 하다..ㅋㅋ 메탈 이런건 내취향은 아니야..
특히 악보를 구하기 힘들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인디밴드 ‘전기뱀장어’의 ‘가장 멋진 파도’라는 곡을 완주해보고 싶다! 참 노래 좋단말이지..

암튼 그래서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기타를 샀다! 직구가 더 싸지만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고.. 세금계산 등 복잡한 일도 많이 있고 불량에 대한 불안감에 그냥 한국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약 45만원정도를 주고 구매했는데, 거의 15만원이 저 컬러값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ㅋㅋ 야마하 퍼시피카 112j라는 모델도 찾아봤는데(여기선 블랙 컬러가 이뻐보이더라), 112vm 아이스블루 컬러가 너무 이뻐보여서 구매하게 되었다.. 첫 기타는 무조건 맘에 드는 걸로 사라는 말씀에 통크게 질러버렸다ㅋㅋ 이 취미는 무조건 오래가야한다..

지난주 일요일에 주문하여 이번주 토요일에 배송이 완료되었다! 약 5~6일정도 걸린다는 설명이 딱 맞았다. 오자마자 택배를 뜯고 직접 실물을 보고 나니 너무 이쁘더라..ㅋㅋ 컬러가 정말 맘에 들었다. 기쁜 맘에 기타를 번쩍 들었는데.. 생각보다 저어어엉말 무거웠다ㅋㅋㅋ 아침까지 통기타치다가 일렉기타를 처음 들어보니 무게가 두배는 되는 것 같았다!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ㅋㅋ 나중엔 여기에도 익숙해지겠지 ㅎㅎ..
일단 오늘은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건 따로 없는 것 같아 흠집정도 살펴보고 가방에 넣어두었다. 내일 오전 중으로 기타샵을 찾아가 첫 세팅과 이런저런 팁들을 듣고 올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일렉기타는 구매할게 상당히 많았다! 한 50만원 선에서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기타값이 15만원 늘어나니 이제 뭔가 부담된다..ㅋㅋ
먼저 일렉기타가 필요하고 (첫 기타는 맘에드는걸로, 45만원)
소리를 들을 앰프 혹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오인페는 컴퓨터도 필요, 멀티이펙터라는 것도 있지만 값이 비싸고 아직 초보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스칼렛 솔로 3세대, 약 16만원)
기타와 소리 기기를 연결할 케이블도 필요하고(3만원)
기타를 메고있을 스트랩도 필요하고 (3만원)
이정도만 해도 벌써 70만원은 나가는 것 같다ㅋㅋ

이외에도,
기타 피크(처음에 이런저런것들 사다보면 만원정도?)
기타 거치대(난 옛날에 사은품으로 받아서 괜찮다)
여분 기타 줄(3만원)
극세사 천
관리용품 등..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질 것 같다ㅋㅋㅋㅠㅠ
그래도 이왕 제대로 시작하기로 한거.. 이 투자는 모두 미래에 실력으로 보답해주겠지?ㅋㅋ
앞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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